맛도 좋지만 먹기 편하다는 이유로 나는 해물탕보다 해물찜, 아구찜이 더 좋아한다.
남은 양념에 볶아먹는 볶음밥도 참 좋아한다.
오늘은 날씨도 춥고 왠지 몸이 처지는 것이 나뿐만이 아니었나 보다. 밥하기 귀찮은 겨울의 추운 날, 뭔가 얼큰하고 든든한 음식이 당겼던 우리는 해물찜과 아구찜 중에 잠시 고민하다가 아구찜으로 저녁을 해결하기로 했다.
괜찮은 가격에 그보다 나은 양과 맛으로 종종 이용했던 배영만당진아구동태찜탕에서 아구찜 大자를 포장주문했다. (옛날엔 김민주당진아구동태찜탕이었는데 이름이 바꼈나보다.) 가격은 4만 6천원 정도였던 것 같다. 내가 쏘지 않아서 정확하기 기억나지 않는다...동생이 연말정산 받았다며 쏜 거라..ㅎㅎㅎ
20분 정도 기다려서 받아온 아구찜!!! 매장에서 먹을 때보다 포장이 좀 더 푸짐하곤 했는데 무척 기대가 된다.
매운맛 강도는 주문할 때 조정할 수 있다. 우리는 중간 매운맛으로 주문했는데 매운 음식에 약한 내 입맛에는 중간보다는 약간 더 매웠다. 칼칼한 매운맛에 강한 사람이라면 아무렇지 않을 것 같다.
하지만 그냥 맵기만 한 느낌이 아니라 감칠맛 나는 맛있는 매운맛이라 감수하고 먹을 수 있었다.
아구와 동태 내장,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오만둥이들~
미리 저녁을 먹은 어린 조카들까지 맛을 보겠다고 달려드는 통해 정신이 없었지만 열심히 먹었다.
엄청 매워보이는데도 먹어보겠다고 덤비는 걸 보니 꽤 맛있어 보였나 보다.
아구의 양이 전보다 조금 줄은 느낌이었다. 코로나 덕분이겠지..ㅠ
그래도 맛은 여전히 좋았다.
먹고 남은 양념은 버리지 않고 용기에 담아두었다.
볶아서 먹으면 꿀맛일테다.
내일 아침 메뉴는 볶음밥 확정이다. 벌써부터 마음이 즐거워지는구나🎶🥗
이번에 엄마가 거의 못 드셔서 점심때 한번 더 포장해서 먹어야겠다.
언제쯤 마스크 안끼고 마음 편하게 식당에서 외식할 수 있는 날이 올까..
그날이 어서 오길 바란다.
찾아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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