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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생각

타인 명의 휴대폰 사용 시 QR 체크인 대체 방법

by 오르몽 2022.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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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백신접종인증과 함께 전자출입기록 QR 체크인이 강제 사항이 되면서 이런 사람들은 본의 아니게 불편함을 겪게 될 것으로 보인다.

  • 본인 명의가 아닌 휴대폰을 사용하는 경우 (예: 가족 명의)
  • 휴대폰에 앱 설치가 안 되는 경우 (스마트폰이 아닌 경우)
  • 아예 휴대폰이 없는 경우

세상에 스마트폰이 없는 사람이 어디 있냐고 할지도 모르지만, 내가 스마트폰 쓴다고 다른 사람도 당연 스마트폰이 있는 것은 아니다. 특히 연세가 있으신 어르신들은 더욱 그러하다. 빠르고 편리한 우리나라 시스템이지만, 가끔은 그 빠르고 편리한 것을 누리지 못하는 사람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것 같다.

 

내 명의의 휴대폰이 없다면 본인인증이 안되어 한번에 COOV 등을 통한 QR 체크인은 어렵겠지만 차선책으로 접종증명서를 종이로 발급받아 가지고 다니거나 스티커 형태의 접종증명을접종 증명을 신분증에 부착하는 방식으로 접종 증명을 하고 080 안심콜로 출입기록 체크인을 할 수 있다.

 

무슨 이유에서인지는 몰라도 종이 또는 스티커 형태의 접종 증명에는 접종 유효기간이 표시되지 않는다.

(이 지침을 검토한 사람이 미처 그것까지는 생각을 못한 것인가? 혹시 아시는 분??)

 

수기 명부는 원칙적으로 안된다고 하지만, QR 체크인이 안 되는 상황에 대한 대비는 필요하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해본다.

 

 

 

 

종이로 된 접종증명서는 다음에서 무료로 발급받을 수 있다.

  •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 (인터넷)
  • 정부24 누리집 (인터넷)
  • 읍면동 주민센터 (직접 방문)
  • 시군구 보건소 (직접 방문)

신분증에 부착할 수 있는 스티커형 접종증명서는 신분증을 지참하고 주민센터에 직접 방문하면 접종 내역을 확인하고 라벨 스티커를 붙여준다.

 

여기까지 하면 증명서나 스티커를 짝퉁으로 만들거나 다른 사람 것을 빌려서 쓰면 어떨까?라고 잔머리를 굴리는 사람들이 있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걸리면 형법에 따라 징역형, 벌금형 등을 받을 수 있으니 그런 생각은 하지 않는 게 좋겠다.

 

캐나다의 경우, 백신 패스를 도입하면서 스마트폰 화면에서 직접 QR코드를 띄워서 사용할 수 있지만, 스마트폰을 사용할 줄 모르거나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도 많기 때문에 보건당국에서는 웹사이트에 접속해서 본인 확인 절차를 거친 뒤 QR 코드를 A4 크기명함 크기로 내려받아 직접 출력하여 사용할 수 있게 배려하고 있다.

 

어차피 스마트폰 화면으로 QR 체크인을 하든 종이로 출력한 QR 코드로 체크인을 하든, QR 코드와 함께 보이는 이름과 생년월일은 신분증과 대조하여 확인해야 하기 때문이다.

 

사실 어느 방법이 더 낫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이것도 무척이나 번잡스럽고 효과성도 의심스럽지만, 개인정보보호 측면이나 스마트폰 소외 계층에 대한 배려 측면에서는 이게 아주아주 조금 합당해 보인다.

 

나도 백신 패스와 전자출입기록 QR을 하나로 연동하는 법을 알아보다가 조금 번거로워도 따로 인증하기로 했다.

이미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개인정보인데 좀 더 연동하고 편하게 살면 좋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럼에도 나는 약간의 귀찮음을 감수하기로 선택했다.

 

지금은 휴대폰 인증과 계좌정보 인증으로 본인 인증하는 수준이지만, 앞으로는 몸에 칩을 심으라고 하는 날이 올지도 모르겠다. 6개월 유효 기간으로 백신접종인증을 해야 하는 당위성은 납득하기 어렵다. 무엇이 되든, 개인이 선택할 수 있는 부분을 남겨두길 바란다.

 

 

스웨덴 기업, 피부에 이식하는 코로나 백신패스 개발

스마트폰 접촉해 활성화하는 방식 이미 교통카드용 생체칩 등은 확산 '피부에 이식 가능' 코로나 백신 패스 개발한 스웨덴 기업 (스톡홀름 AFP=연합뉴스)

seniorworld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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