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USB 포트가 부족하다
내 노트북에는 USB 포트가 2개 있다.
하지만 하나는 스피커에, 다른 하나는 유선 마우스에 연결한 탓에 가끔 외장 하드나 USB 스틱을 연결해야 할 때는 마우스나 스피커 연결 케이블을 하나 빼고 작업하는 약간의 번거로움이 있었다.
그렇게 슬슬 USB 허브를 마련해야겠다고 생각하던 차에 다이소에 갔다가 발견한 C타입 USB 허브.
일반 USB 허브도 있었지만, 정사각형의 디자인이 뭔가 맘에 들지 않았다. 그리고 다행히 내 노트북에는 놀고 있는 C타입 포트가 있었다. 2.0이라 망설여졌지만 5천원이니 속는 셈치고 써보기로 했다. 다이소에서 나오는 USB 허브는 다 2.0인듯하다.
2. C-type 포트는 도대체 뭡니까?
이렇게 생긴 게 C타입 포트...라는 것을 이번에 처음 알았다. (Me=컴알못)
참고로 나는 레노버 노트북 T480을 쓰는데 전원 케이블 단자가 C-type이다.
3. 제품 개봉, 사양
뜯으면 이렇게 심플한 허브가 나온다. 본체 연결 단자는 C 타입이고 4개의 포트가 화살표 위치에 있다. 포트가 4개씩이나 필요하진 않은데... 그래도 쓰다 보면 쓰임이 있으려나?
선이 상당히 아주 뻣뻣하다. 모양을 잡기도 쉽지 않다. 대신 케이블이 혼자서 꺾이거나 늘어지지는 않을 것 같다.
전송 속도: 480Mbps
케이블 길이: 130mm
지원 OS: 윈도우 XP / 7 / Vista / 10, Mac
참고로 전력 소모가 높은 키보드, 마우스, 외장 하드 등 일부 기기는 인식하지 못할 수 있다고 하니 주의하자. USB 2.0이라 그런건가 싶다.
4. 실제 연결
USB 허브 케이블을 꽂을 자리다. 일 년 넘게 쓰면서 이 포트도 쓰임이 있다는 걸 이제야 알았다니..
시험으로 마우스를 연결해 봤다. 웬걸~ 인식 잘된다. 금방 인식되고 포인터도 잘 움직인다.
하지만 여러 위치를 고려해 마우스 대신 스피커 케이블을 연결하기로 했다. 역시 잘 된다.
대신 앞으로 키보드를 장만하게 되면 무선으로 해야 할 것 같다.
5. 사용평
일주일 정도 사용하고 있는데 노트북에 USB 포트를 한 개 비워두었을 뿐인데도 훨씬 여유롭다. 개인적으로는 5천원 투자로 얻은 편리함이 상당히 만족스럽다. 적당히 사용하기에 적당한 USB 허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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