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핑계로 어영부영 흘려보낸 지난 날을 반성하며 2022년에는 어떤 자격증을 딸까 고민하다가 우선 전산세무2급에 도전하기로 결정했다.
세무사회의 전산회계와 전산세무 자격증, 한국공인회계사회의 FAT과 TAT에 대한 시험 정보를 모으면서 계속 무엇을 준비할지 약간 갈등이 생겼다. 물론 내가 목표로 하는 것에 부합하는 자격증을 따는 것이 최선이지만, 여러 상황에 대해 유연하게 가져가고 싶었기 때문에 더 선택하기 어려웠다.
회계 자격증 1급을 할 것인지 세무 자격증 2급을 할 것인지 등등... 며칠 고민 끝에 우선 전산세무2급에 도전하기로 했다. 그리고 독학으로 도전하기로 했다.
독학의 이유, 그리고 회계 대신, 세무 자격 시험을 보기로 한 이유는 이랬다.
- 새롭게 학원을 다니거나 하는 추가 비용을 들이고 싶지 않았다(몇 만원도 아쉽다..)
- (굳이) 회계 관련 자격증을 따야 한다는 필요성은 별로 느끼지 않지만, 나중에 이력서에 무언가 한줄 써야 할 것 같았다.
- 세무지식은 알아두면 취업뿐만 아니라 개인적으로도 유용할 것 같다.
- 교재를 구해볼까 싶었는데, 새책과 비교해 가격이 결코 싸다고 할 수 없었다.(4~5월쯤이면 2022년 개정판이 나올 것이고...)
전산세무 2급의 평가 범위는 다음과 같다.
전산세무 1급과이 차이가 궁금하여 좀 더 자세히 정리해 보았다.
전산세무1급 이론 시험에서 다루지만, 전산세무 2급에서 다루지 않는 범위는 다음과 같다.
- 외화환산, 자본조정, 회계변경(재무)
- 표준원가계산(원가)
- 법인세법(세무)
실습 시험은 전산세무 1급의 경우 원천제세 및 법인세무조정 전반을 다루는 반면, 전산세무 2급의 경우에는 원천재세 관련해서는 원천징수와 연말정산만 다루며 법인세무조정은 다루지 않고 있다.
보통 전산세무2급과 함께 많이들 준비하는 전산회계1급과의 차이도 같이 정리해봤다.
전산회계1급에서는 다루지 않지만, 전산세무2급 필기시험에서 추가로 다루는 범위는 다음과 같다.
- 투자유가 증권(재무)
- 조별종합원가계산(원가)
- 소득세법(세무)
실기 시험에서는 전산세무2급은 원천징수와 연말정산을 다루는 반면, 전산회계1급은 원천제세를 다루지 않고 있다.
그리고 부가가치세 신고의 경우, 전산세무2급은 부가세 신고 작성법을, 전산회계1급은 부가세 신고 조회하는 방법을 다루고 있다.
개인적으로 세무는 조금 자신없지만 기출문제 위주로 정리를 해보고 도전해 보려고 한다.
세법은 매년 바뀌기 때문에 사실 효과적인(?) 방법이 아닐 수도 있지만, 나중에 전략을 수정하더라도 일단 이 방법으로 시도해보고자 한다.
우선 한국세무사회의 [자료실]에 들어가면 최신 버전의 KcLep을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70% 비중인 실기시험 때 사용하는 프로그램이니 숙지를 해야하는 것은 기본이다.
"사용권 계약의 조항에 동의" 옵션에 표시하고 [다음]을 클릭하여 설치를 진행하면 된다.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다음과 같이 나온다.
[회사등록]을 클릭하고 임의로 할 수도 있고
인강을 등록하면 백데이터 자료를 다운로드하여 손쉽게 자료를 불러올 수도 있다.
기출문제는 세무사회 자료실 또는 인터넷을 검색하면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참고로 작년 94~99회까지의 기출문제다.
실습하는 부분이 아직 좀 낯선데... 그래도 한번 해보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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