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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대학교 졸업학점이 모자라면 (2022년부터 적용) 열흘도 더 지난 이야기지만 뒤늦게 풀어보는 방송통신대학교 2021학년 2학기 기말시험 후기. 12월이 되자마자 4학년 2학기 기말시험을 치렀다. 이번 학기에는 졸업을 목표로 무려 7과목을 수강했는데, 중간에 번역 프로젝트와 자가격리 등의 개인적인 일들이 생기면서 출석 수업도 잊어버리고 대체 시험을 보는 지경에 이르렀다. 12월 초에 기말시험을 신청했다는 사실도 잊고 출석 대체시험을 본 지 2주 만에 기말시험을 치러야 하는 사태를 맞이하게 되었다. 빨리 시험 보겠다고 12월 초에 신청한 것도 잊고 시험 며칠 전에 알림 메시지를 보고서야 알았다.. 전공 수업은 졸업요건에 필요한 3과목만 듣고, 나머지 4과목은 영어영문학과 타과 수강했는데, 학기 중에 계획한 대로 공부를 못했다 보니 해야 할 학습량이 너무 많.. 2021. 12. 13.
이민이야기(1) - 어디로 갈까 내가 이민을 생각했던 큰 이유는 경직된 근로환경에 대한 답답함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신경정신과 약까지 삼킬 만큼 잊지 못할 끔찍한 기억을 안겨준 직장 동료 2명에 대한 경험 때문이었다. 탈출구가 안보였던 그곳에서 매일매일 사람과 일에 질식할 것 같은 기분을 느끼며 12시간 넘게, 주말도 없이 일하며 퇴근 후에는 절박하게 탈출구를 찾았다. 무언가에 홀린 듯이, 쫓기듯이, 벼랑 끝에 몰린 절박함으로.. . . 그렇게 인터넷 검색으로 찾아낸 대행사에 상담 신청을 하고 가능성 있는 나라를 무작정 찾아달라고 했다. 내가 가진 것이라고는 가진 재산은 없고 해외에 사는 친척도 없고 이력서에 써먹기도 애매한 직장 경력과 높지도 낮지도 않은 영어실력뿐. . . . . . . . . 상담 끝에 받아 든 선택지는 캐나다 퀘벡.. 2021. 9. 18.
코로나와 함께한 캐나다 시민권 신청 후기 고민 끝에 작년에 시작한 캐나다 시민권 신청. 드디어 1년 2개월 만에 지난했던 과정을 모두 통과하고 선서식만을 남겨두고 있다. 지금까지의 나의 타임라인을 간략히 정리하자면.. 2020년 6월 하순: 시민권 신청서 발송 2020년 10월 하순: 신청서 접수 확인(AOR), 프로세스 시작 2021년 2월 하순: 신원조회(Background) 확인 완료 2021년 6월 하순: 온라인 시민권 시험 완료 2021년 8월 중순: 심사 완료(DM) 다행히도 RCMP 핑거프린트와 인터뷰는 없었다. 중공 바이러스로 인해 시민권 프로세스에 몇 가지 변화가 있었다. 우선, 시민권 신청서 발송에서 선서식까지 통상 12개월 걸리던 과정이 중공 바이러스 덕분에 기약이 없게 되었다. 둘째, 시민권 과정이 점차 온라인으로 바뀌고 .. 2021. 8. 31.
가성비 버티컬 마우스 후기 (TG 힐링 버티컬 마우스) 오른쪽 손목의 엄지와 가까운 쪽에 만성 통증이 생긴지도 어언 5년이 넘어간다. 어느 병원에서는 손목 건초염이라 했고, 어디에서는 손목터널 증후군이라 했다. 파라핀 치료도 받아보고 체외 충격파 전기 물리치료 그런 걸 받아봤지만 그때뿐... 의사 선생님은 마우스를 쓰지 말라고 하셨다. 하지만 키보드와 마우스를 끼고 먹고살아야 하는 운명. 궁여지책으로 손목에 밴드를 감고 버텼다. 버티컬 마우스로 진즉에 갈아타고 싶었지만 종류도 너무나 많고 가격도 넘다 다양하고 같은 물건도 호불호가 갈리니 늘 갈팡질팡이었다. 그러다 동생이 쓰고 있던 마우스를 써보기로 했다. 힐링(Healing) TG 인체공학 버티컬 마우스 처음 써보는 거라 가성비를 고려했다. 비싸게 주고 샀는데, 내 손에 안 맞거나 적응 안되면 아깝지 않은가.. 2021. 6. 2.
방송통신대 기말시험 준비(시험일정 및 기출문제) 어느덧 시험 기간이 다가왔다. 기말 시험은 예정대로 치러지지만 코로나 때문에 기존의 종이와 연필을 사용한 지필 시험이 아닌 테블릿 시험으로 바뀐다. 시험 시간도 기말 시험 기간 중에 원하는 슬롯을 예약해서 원하는 시간에 치를 수 있다. 이 점은 좀 좋은 것 같다. 새로운 방식이다 보니 태블릿 사용 방법을 확인할 수 있는 튜토리얼을 확인하는 것도 좋을듯하다. 자, 이제 시험 준비할 시간이다. 재수강할 생각이 없다면 시험 범위를 확인하고 기출문제를 미리 풀어보는 정도의 준비는 하는 게 좋다. 시험 범위는 학교 학사공지 사항에 있으며 과목별 범위는 공지 사항에 첨부된 파일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과목별 시험 범위를 확인하고 나면 이제 기출문제를 구해야 한다. 각 과목별 기출문제는 로그인 > UKNOU 캠퍼스 >.. 2021. 5. 31.
캠핑 장비 없어 서울에서 캠핑하기(강동그린웨이 가족캠핑장) 5월에 무슨 비가 이렇게 오는지.. 유치원 안 가고 캠핑 가서 놀고 싶어 하는 쪼꼬미 1호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급 섭외한 캠핑장. 강동그린웨이 가족캠핑장이다. 계속 비가 오거나 미세먼지가 심했는데 예약한 날은 다행이 화창했다. 체크인을 하고 발열 체크도 하면 끝. 사무실 옆에 화장실이 바로 있고 반대편 옆에는 그릴세트를 빌릴 수 있는 매점이 있다. 주차장 바로 앞에는 짐을 나를 수 있는 카트가 있다. 코로나 때문에 현재는 수용 시설의 50%만 개방되어 있다. 샤워실/탈의실도 운용하지 않는다. 매화나무는 숲 속 캠핑장 느낌이라 그늘이 많지만 길의 자연 그대로라 짐을 운반하기에 조금 힘들 수 있다. 이팝나무, 마로니에, 단풍나무, 자작나무는 데크 위에 텐트가 설치되어 있고 통로도 깔끔하게 정비되어 있고 .. 2021. 5. 28.
애드센스 광고 제한 3번 걸리고 애널리틱스 한방에 연결한 후기 봄에 잠시 티블을 쉬었었다. 봄이니까 꽃놀이도 다녀야 하고, 무엇보다 감사하게도 일이 끊이지 않고 들어왔다. (그 덕에 몸은 만신창이가 되었지만...;;;;;;) 그렇게 이 핑계 저 핑계 삼아 쉬고 있다가 이래서는 안되겠다! 다시 블로그를 해야겠다! 그렇게 마음을 다시 먹고 오랜만에 들어왔는데 이게 무슨 일인가?! 이게 뭣이야... 이게 그 말로만 듣던 "그것"이구나. 그런데 왜 나같은 쪼렙이한테.. 하루에 20명도 안 오는 이런 하잘은 블로그에.. 왜! 왜!!!!!! 왜!!!!!!!!!!!!! 원인도 모르는 무효 트래픽 때문에 광고 제한 걸린 것도 기가 막힌데, 거기에 더해 그동안 광고 제한을 1번도 아니고, 2주 동안 2번 연속 걸렸다는 기막힌 사실도 추가로 알게 되었다. 당황스러웠지만 어떻게 해야 .. 2021. 5. 18.
국물없는 우동으로 파주 드라이브 완성한 날 아직 4월인데 벌써 반팔 티셔츠를 꺼내게 된다. 같은 4월이지만, 아직은 벚꽃이 피어있었던 식목일 다음 날, 파주에 드라이브를 갔다. 날씨도 좋고, 오랜만의 나들이라 기분이 좋았다. 게다가 서울보다 한 박자 느리게 만개한 벚꽃까지 반겨주니, 말 그대로 퍼펙트한 날이다. 오랜만에 파주 아울렛도 갔다. 구경하고 있자니 다이어트에 대한 열정이 다시 솟아오른다. 살을 좀 정리해서 입어보고 싶다. 아울렛 안에도 먹을 곳이 많았지만, 파주까지 한 시간 넘게 운전해서 왔는데 프랜차이즈 음식보다는 뭔가 로컬(?)스러운 음식이 먹고 싶었다. 그래서 재작년에 가봤던 국물없는 우동집을 가보기로 했다. 정식 간판은 「송우현의 국물없는 우동」. 이름도 참 길다~ㅎ. 옛날 이름은 「춘자의 완당 공자의 우동」이다. 파주 프로방스 .. 2021. 4. 25.